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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활동

#실전 레디스

by DanteMustDie 2024.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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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감사하게도 4월에 작성한 그림으로 배우는 스프링6가 베스트 서평으로 뽑혔다.

운 좋게도 좋은 책을 기증받아 자기계발 함양하는데 만족하면서 겸사 서평을 두번 썼는데 전부 베스트 서평이라니 개발 커리어는 아니지만 이쯤되면 개발 관련 유사 커리어로 취급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든다. 🤔 

예정대로였다면, Kernel360 수료 이후 재정비 기간을 가진 뒤에 바로 취업을 했어야했는데 잠깐의 휴식과 창업관련 시장조사, 생활질병 수술후 회복을 하다보니 어느덧 두달이란 세월이 지나갔다. 이 사이 AWS Summit도 다녀왔었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겪어보니 개발자 입장에서 뽕뽑았다 체감 할 부분은 부스를 열심히 돌면서 사은품 파밍을 하거나 특강을 열심히 듣거나 둘중 하나를 전략적으로 잘 해야겠다 싶어 따로 후기를 남기진 않았다. 무엇보다 왜 호불호가 그렇게 있는지도 알게됐다. 수술 후 한동안 움직이기 힘들었는데, 이제는 하나 둘 작은 것부터 활동할만 하겠다 싶어 그 신호탄을 다시 이 서평으로 하고자 한다.

이번 6월에 둘러본 책은 저자 하야시 쇼고의 "실전 레디스" 다.

첫인상

레디스를 연상케하는 아이콘부터 아이덴디티가 확실해보인다.

레디스는 요즘 IT 웹서비스에선 빼놓지않고 잘 쓰이는 훌륭한 NoSQL 메모리 DB중 하나이다. 예전엔 몽고DB를 비롯해 빅데이터와 같은 일부 영역에서 빠른 계산을 위해서 쓰인걸로 알고 있는데, 요즘은 대용량 트래픽과 동시성 이슈를 빠르게 해결하면서 DB커넥션의 대한 리소스를 줄이기 위해서도 많이 쓰인다. CS 기초지식이 있으면 당연히 알겠지만 하드디스크를 읽는 시간보다 메모리를 한번 읽는 속도가 수십배는 빠르기 때문에 요즘은 컴퓨터의 램값이 저렴해지고 용량은 커지면서 짤막하게 쓰이는 데이터는 굳이 느린 DB를 거치지않고 보다 빠른 리소스에서 해결한다는 취지로 많이 쓰인다.

흔한 예시로 당장 쓰고있는 컴퓨터 환경에서도 장기보관의 의미가 클 경우에만 하드디스크를 쓰고 평시엔 SSD를 쓰는 것 처럼 이러한 구조와 활용은 우리 일상에서도 잘 녹아있다.

기초부터 심화, 아키텍처까지 레디스를 뼛속까지 파헤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생긴다.

 

24년 5월 1쇄 초판으로 매우 따끈한 도서다.

위에서도 이야기 했듯 빅데이터와 같은 특정 영역에서 먼저 쓰였다고 했는데, 저자 '하야시 쇼고'의 커리어를 보니 AWS EMR의 5년 근속경험을 가지고있다. 구글 검색만해보아도 알겠지만 EMR은 빅데이터 관련 서비스, 부서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경력을 보면서 올라오는 도서 퀄리티의 신뢰감과 실무자의 경험과 노하우도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생겼다.

"레디스를 왜, 어떻게 써야 하는지 고민하면 좋겠다" 라는 역자의 말이 인상깊다.
개발도서는 언제나 그렇듯, 기술 스택을 도입하기위해 "왜, 어떻게" 써야하는지 개발자에게 스스로 생각하거나 혹은 하나의 가이드를 제시해준다.

 

조금 더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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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스와 RDB의 차이점, RDB와의 혼용 구조 설명.

첫 기초 파트를 열어보면 알 수 있지만 일단 이 도서를 읽는 독자는 RDB의 대한 이해가 있는 사람을 전제로 작성되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이 레디스라는 NoSQL의 탄생 배경부터 RDB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존의 RDB를 활용해보았거나 혹은 개발을 해본 경험이 있는 경험자여야 책을 읽기가 수월 할 것이라 느꼈다.

기존 개발경험이 있는 사람에겐 올인원 입문서로 좋지만, 경험없는 사람이 접할 대학전공서 쯤으로 취급하기엔 난이도가 좀 있다. 대학생 기준으로 학부 1~2학년 생활을 통해 RDB의 대한 이해가 생겼으면 3~4학년쯤부터 접하면 좋겠다 느꼈다. 따라 할 파트들도 예시와 코드들이 잘 작성되어 있지만 다른 외부적 (리눅스나 도커 명령어 등) 요소의 대한 설명보다 이 '레디스'의 대한 설명에 더 집중 된 도서기 때문에 러닝커브가 좀 있다.

대신, 여느 전공서처럼 탄생비화부터 구구절절한 말들이 나오진 않고 실용주의적으로 어떠한 명령어나 데이터셋은 어떤 구조를 가지고 어떻게 쓰는지 군더더기없이 잘 작성되어있어 개인적 취향으로 매우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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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정보 관리나 지리정보 관리를 통한 예시를 기반으로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 잘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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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플리케이션과 트러블 슈팅에 대해서도 잘 나와있다.

심화편에선 기초의 정보를 바탕으로 실무에서 접할만한 예시 시나리오를 통해 데이터 관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나와있었다. 위 슬라이드만 보아도 유튜브 구독이나 GPS 정보의 대한 예시를 통해 설명이 잘 나와있다. 여기서만 보아도 필요한 정보만 잘 추려서 매우 심플하게 나와있음이 느껴지지 않는가? 😎 실무에서 반드시 접하는 트러블 슈팅과 레플리케이션의 대한 내용도 잘 나와있다. 슬라이드엔 없지만 레디스도 영속성이 유효하므로 이에 대한 설명도 잘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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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스의 아키텍처, 기타 플러그인이나 라이브러리, 멀티스레드 활용등의 내용도 나와있다.

마지막으로 고급과 부록편에선 이전까지 레디스라는 것을 어떻게 쓰고 활용하는가에 대해 나왔다면, 여기는 레디스의 내부 구조와 유용한 외부 플러그인, 멀티스레드 활용방안등이 나온다. 모두 중요한 내용이긴 하지만 특히 메모리 아키텍처는 자바개발자가 JVM 구조를 아는 것 만큼 당연히 알아야하는 중요한 내용이고, 멀티스레드의 경우 RDB를 여러개 가지고 있을 때 PK를 어떻게 '유일성'을 보장하면서 저장하는 것과 시나리오가 비슷하여 이해하긴 어려워도 꼭 알아두면 좋은 내용이다.

마치며...

다른 레디스 전공서를 살펴본적없이 이 도서 하나만을 보면서 이렇게 언급하는게 편향 적일 수도 있으나

"레디스 올인원"  딱 한줄로 밖에 표현을 못하겠다.

단 한권의 책으로 제목처럼 기초, 심화, 고급을 모두 군더더기 없이 잘 다뤄주는책 보기 힘든데 이 책은 그것을 해냈다.

모든 내용을 담지 못하는 서평 특성상 정말 좋은책임을 많이 강조하고 싶어도 글재주가 부족하여 잘 느껴질진 모르겠다.

여러 책을 살펴보긴 싫고 레디스에 대해 한권으로 끝내겠다면 이 책은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 여담으로 부트캠프 수료중에 프로젝트를 하면서 인증인가 관련으로 레디스를 썼었지만 잘 이해를 하면서 쓰진 못했는데 일찍 출시해서 보다 일찍 접할 수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프로젝트 완성도와 나의 자기계발을 효율적으로 한 껏 끌어 올렸을텐데 하는 아쉬움... 이제라도 알게 되었으니 향긋한 새책냄새 맡으며 열심히 완독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데 집중해야겠다.

"본 서평은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개인의 의견을 자유롭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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