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평활동

#요즘 개발자

by DanteMustDie 2024. 2. 26.
728x90

기회

주변인으로부터 서평활동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하게되어 난생 처음으로 서평을 지원하였는데 운이 좋게도 붙어버렸다.

한권은 다른 사람과도 나눠보기 좋은 책을 골랐고, 다른 한권은 기술적인 책을 골랐는데 딱 나눠보기 좋은 책이 당첨되었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이다. 글을 쓰는 작성자도 개발경력이 적잖이 있는편이지만, 경력대비 폭넓은 활동을 하지 못해 개발자보단 다른쪽으로 고민도 했었고 기존과 다른 분위기의 개발을 해보고싶어 준비중인데 마침 이렇게 고민할 때 보기 좋은책이 왔다.                                                

디자인이 생각보다 귀엽다.

첫인상

필자는 책을 읽을 땐 다른이의 베타리뷰나 서평보다는 이 머릿말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제일 먼저 읽는데 이 머릿말엔 작가가 어떠한 의도로 최대한 작성하고자 하는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비록 그것이 읽는이로 하여금 책의 내용과 합일이 잘 이뤄지도록 이해하기 좋은 내용일지, 모두의 이해를 이끌어내기 어려울지는 다르지만 어떠한 생각으로 썼는지를 알아야 이 책의 읽어야 할 방향도 알게되므로 중요하다 생각한다. 그런의미에서 이 책은 개발자라는 직업에 대해 관심이 있고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 읽으면 최소한의 길라잡이 역할을 해 줄것이라 기대가 된다.

특히나 현업에서 리타이어하고 방향을 트는사람이 아닌, 지금 이시간 현재도 현업으로 종사하는 사람들의 글이므로 보다 현재의 개발자 시장에 적합한 내용을 다룬다고 생각한다.

다루는 내용이 현재 시장에 적합한 내용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마음에 든다.

무릇 개발자라고 하면 옛날엔 '분업'을 하던 시대였다면, 요즘은 '협업'을 하는 시대이다. 이 협업을 하는 시대에서 진행하는 코드리뷰와 페어프로그래밍에 대해서도 소개를 한다는건 참으로 뜻깊다. 특히나 대학생활에서는 별도로 개발 문화를 잘 이해하고있는 훌륭한 리더를 기반으로 열정적인 동아리 활동을 충실히 하지 않는이상 이러한 부분을 알기엔 참 쉽지 않은데 이런부분을 소개하는 점에서도 더욱 좋게 볼 요소다.

코드리뷰와 페어프로그래밍의 소중함을 모르는 개발자는 '개발자'라고 할 수 없다.

조금 더 살펴보자

그렇게 책을 읽다보면 사실 이러한 개발 문화, 혹은 방법에 대해 기술적인 부분이 아닌 문화적인 부분을 설명하기엔 막연하거나 추상적일경우가 생각보다 흔하다. 특히 개발자는 인식이 말을 잘 못하고, 소심하고 패션에서 티가 날수록 더욱 개발을 잘한다는 개발자 밈(meme)만 보아도 흔히들 아는 사실이다. 체크셔츠는 똑딱이나요?

그런점에서 책 내용을 보면 제일 마음에 드는점은 기술분야의 글이라 해서 필요 이상의 어려운 말을 쓰지 않고 있는점부터 보는 눈이 편했고, 우리가 흔히 쓰고있는 '배달의 민족'의 테크팀에서 운영하는 우아콘같은 기술 컨퍼런스를 예로 들기도 하면서 일상 생활에서 접하는 익숙한 기업에서 시행하는 행사들을 예시로 들어 비전공자가 보아도 글 내용을 익히는데는 충분히 무리가 없게 눈높이를 잘 낮추어 설명하고 있었다.

우아한 형제들 (배달의 민족)에서 주최하는 기술 컨퍼런스 소개

"남의 코드도 내 코드처럼, 내 코드를 남들도 알기 쉽게" 가 오픈소스의 시대로 도래하면서 집단 지성을 향해가는 개발이 요즘의 개발 추세라고 필자는 생각하는데, 그와 가장 밀접한 사람간의 업무는 코드 리뷰와 페어 프로그래밍 두 가지가 있다.

옛날마냥 코드에 주석을 줄줄이 쓰는게 아니라, 영어 문장을 읽듯 단어와 프로그래밍 문법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가 잘 되도록 글 쓰듯 코드를 쓰는게 요즘의 트렌드다 이말이다. 물론 업계에 따라 전혀 준수가 되지 않는 대한민국의 현실도 있다.

책 제목처럼 '요즘 개발자' 라면 알아야 할 기본 소양인 코드 리뷰와 페어 프로그래밍에 대해서도 의의, 방향성 등을 간결하게 필요한 내용만 찝어서 설명해준다. 이러한 내용을 회사에서 접하지 못하거나 기타 활동으로 접하지 못했다면 작성자처럼 현업에 n년이 흐르고 이직을 준비하면서 그제야 처음 알게 될 것이다. 비단 이 책을 통해서가 아니지만 약 반년전에 이러한 문화들을 접했을때 우물안 개구리로 살아왔음을 통감했다. 잃어버린 n년

개발자의 '협업'은 깃허브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소감

이 서평에서는 도서의 모든 내용을 오픈 할 수 없으므로 두가지 정도만 찍먹으로 찝어서 적었고, 결과적으로 여기서 언급한 이 두가지 내용에 대해서는 인터넷으로도 열심히 찾아본다면 확인 할 수 있는 내용들임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을 쉽게 설명해주는 글은 찾아보기가 거의 힘들다. 그것을 찾고 이해하는 것도 시간이고 돈임을 생각하면 치킨 한마리 사먹을 돈 아끼고 내 미래를 위해 길라잡이 한 길을 내딛는다 생각하면 남은 인생 몇십년을 생각하면 매우 저렴하게 좋은 지식을 습득하는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대학 전공도서들보다 저렴하다!

또한 언급하지 않은 부분들에서 작가분들의 고민, 노하우, 생각들도 담겨져있다. 가볍게 커피 한잔하면서 진지하게 개발자에 대해 생각을 하고있다면, 읽어보기 좋은 내용들로 구성되어있고 어려운 문장을 쓰지않아 읽는데도 부담이 별로 없었다. 필자는 어려운 기술을 제공하는 기술자라는 직책을 하더라도 남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시킬때는 눈높이에 맞추어 잘 설명해주는 것이 커뮤니케이션 스킬의 50%라고 생각한다. 나머지 50%는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것

실제로 개발자를 꿈꾸는 후배 대학생들만 보아도 기술스택도 중구난방, 개발 방향도 중구난방으로 결국 어떤 개발자가 될 것인지에 대한 뚜렷한 목표가 없이 방황하는 사람도 꽤나 보았다. 물론 헤딩하면서 다양한 스택, 분야를 접하고 그 중 하나를 잘 결정하는게 제일 베스트이지만 처음부터 방향은 있으나 과정을 헤딩하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도서를 한번 읽어보고 그 다음 그 방향에 대해 보다 집중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그런 사람들에게 있어 이러한 도서들은 그 어떤 전공책들보다 먼저 큰 힘을 싣어줄 것이라 기대한다. 

무엇보다 '나는 어떤 개발자가 될 것인가?' 의 대한 방향없이 돈 잘번다는 소식에 준비중인 사람이라면 이 도서를 읽고 개발자란 직업은 태생이 어떤지, 생태가 어떤지 같은 부분을 유심히 고민 할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선 협업하면서의 커뮤니케이션, 취업의 대한 JD 등의 내용도 모두 잘 소개해주고 있다. 진정으로 '개발자' 를 향해 가고있다면 나름 자기들의 개발 방향과 신념(?)이 자리잡기 마련이니까

 

    "본 서평은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개인의 의견을 자유롭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반응형

'서평활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전 레디스  (0) 2024.06.23
#그림으로 배우는 스프링 6 입문  (0) 2024.04.15